■ 하인리히 법칙
[자료출처 : 국토연구원 도로정책브리프]
- 하인리히 법칙은 1931년 하인리히(Herbert William Heinrich)가 펴낸 ‘산업재해 예방: 과학적 접근’ 이라는 책에서 소개된 법칙이다. 보험 감독관으로 일했던 하인리히는 크고 작은 각종 산업재해를 보며 그 사고들 사이에는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 거라 생각하고, 보험회사에 접수된 5만 건의 사건·사고에 대한 자료를 분석하여 이들의 통계적인 상관관계를 밝혀냈다. 그것은 산업재해 중상자가 1명 나오면 그 전에 같은 원인으로 발생한 경상자가 29명, 같은 원인으로 부상을 당할 뻔한 잠재적 부상자가 300명 있었다는 사실이었다. 이 비율을 따라, 하인리히 법칙은 1:29:300 법칙이라고도 부른다.
- 이를 교통사고에 적용해 보면, 교통사고가 잦은 곳에는 머지않아 대형사고가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. 일본 카마가야시에서는 매년 20건 이상씩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히카시 하쓰후지 지구를 선정하여 ‘시민참여형 교통사고 반감 프로젝트’를 시행했다.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사고가 날 뻔한 상황인 ‘아차사고’를 관리하여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프로그램이다. 지역 운전자, 보행자를 대상으로 평상시 사고 날 뻔했던 위험사례들을 제보받아 왜 그런 상황이 발생했는지,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할 것인지를 지역주민들에게 알리며 공감대를 형성하는 식으로 사고를 크게 줄인 것이다.
▷ 개념
- 하인리히가 산업재해의 통계적 상관관계 분석을 통해 밝혀낸 사고의 확산성 개념
- 즉, 중대한 사고 1건 이전에는 같은 원인으로 경미한 사고 39건이 존재하며, 부상을 당할뻔한 사고가 날뻔한 상황인 잠재적 사고가 300건이 존재한다는 개념임
▷ 교통사고에 하인리히 법칙의 적용
- 교통사고 잦은지점의 경우 대형사고 발생이 예상
- 해외(일본)의 경우 주민 참여를 통한 아차사고(잠재적 사고)의 관리 및 공유를 통한 교통안전 프로그램 시행으로 사고감소
- 국내의 경우, 경찰청 사고자료인 중대사고를 바탕으로 교통안전 개선사업을 시행하므로 신고되지 않은 다양한 교통사고 인자를 무시하므로 안전개선사업에 한계
- 따라서, 보험처리를 하지않는 경미한 사고 및 아차사고(잠재적 사고)의 관리를 통한 교통안전개선사업의 사후 대응 방식에서 사전예방 방식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요구되는 실정임.
- 최근 ICT기술을 활용한 SNS를 통한 교통안전개선 프로그램의 도입이 논의되고 있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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